SK바이오팜(326030),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확대…일본 신약 허가와 차세대 신약 개발이 성장동력
1. 분석 요약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신약 연구개발과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엑스코프리(XCOPRI)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세노바메이트의 처방 증가와 일본 신약 허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7,067억원, 영업이익은 2,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1%, 111.7% 증가했다. 2026년에는 미국 판매 확대와 일본 허가에 따른 기술료 수익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와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개발, 방사성의약품 및 표적단백질분해제 사업의 성과에 있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SK바이오팜의 핵심 사업은 신약 연구개발과 글로벌 의약품 판매다. 대표 제품인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부분발작 치료제로,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미국에서 자체 영업망을 운영하기 때문에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을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현지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허가 및 판매를 추진하며, 계약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와 로열티, 원료의약품 공급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이 밖에도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오파칼림과 방사성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매출은 세노바메이트에 집중돼 있지만 신규 신약 개발을 통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동력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처방 확대다. 2026년 3분기 미국 처방량은 전분기 대비 약 6.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신규 환자 유입과 기존 환자의 지속적인 복용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일본 시장 진출이다. 세노바메이트는 2026년 10월 일본에서 신약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지 파트너사인 오노약품공업을 통한 상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세 번째는 국내 시장 확대다. 세노바메이트는 11월 2일 국내에서 엑스코프리정으로 출시됐으며,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따라 처방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네 번째는 중남미 시장 진출이다.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현지 판매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차세대 신약 개발이다. 오파칼림을 비롯해 방사성의약품과 표적단백질분해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SK바이오팜은 2025년 연결 매출 7,067억원, 영업이익 2,039억원, 순이익 2,5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8.9%로 개선됐으며, 미국 엑스코프리 판매 확대가 수익성 상승을 견인했다.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약 898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나증권은 2026년 3분기 매출 2,532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0%, 38.0% 증가한 수준이다. 해당 수치는 11월 5일 현재 확인된 증권사 추정치로 실제 확정 실적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2026년 연간 매출은 약 9,819억원, 영업이익은 3,512억원으로 전망되며, 2027년에는 매출 1조2,181억원과 영업이익 4,516억원이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연구개발비와 신규 신약 도입 관련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PER과 PBR은 기준 주가에 따라 변동하며, ROE는 순이익 증가에 따라 개선되는 흐름이다. 배당수익률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며, 12M Forward PER은 최신 주가와 증권사 이익 추정치가 반영된 수치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향후에는 미국 매출 증가율과 연구개발비 부담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엑스코프리의 미국 판매 성장이다. 하나증권은 2026년 미국 매출을 약 5억9,9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가 제시한 연간 매출 전망 상단을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처방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된다면 중장기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일본 신약 허가 이후 상업화 일정이다.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면 기술료뿐 아니라 로열티와 원료의약품 공급수익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는 국내 엑스코프리 출시 효과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의료기관 처방 확대가 실제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는 오파칼림의 임상시험 재개 여부다. 현재 일부 임상시험에서 신규 환자 등록이 중단된 상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요청한 비임상 안전성 자료의 검토와 임상 보류 해제 여부가 중요한 변수다.
다섯 번째는 방사성의약품과 표적단백질분해제 개발이다. NTSR1 표적 방사성의약품 SKL35501의 임상 진행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 제출이 새로운 성장 기대를 형성할 수 있다. 다만 신약 개발 지연과 연구개발비 증가, 엑스코프리 단일 제품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는 위험요인이다. 결국 엑스코프리 미국 처방 확대 → 일본·한국 등 신규 시장 진출 → 글로벌 매출 및 로열티 증가 →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개발 → 방사성의약품·표적단백질분해제 사업 확대 → 수익성 개선 및 기업가치 재평가가 핵심 성장 경로로 판단된다. 향후에는 3분기 확정 실적과 미국 처방 증가율, 일본 상업화 일정, 오파칼림 임상 재개 여부를 중심으로 성장 지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