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089860), 3분기 영업이익 증가…고수익 렌터카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 기대
1. 분석 요약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렌탈기업으로, 장기·단기 렌터카와 카셰어링, 산업장비 렌탈, 중고차 매각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중고차 매각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장기렌탈과 고수익 상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6년 3분기 연결 매출은 7,754억원,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4% 증가했다.
특히 장기렌터카와 단기렌터카, 기업용 렌탈사업의 수익성이 고르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다.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은 중고차 장기렌탈 확대와 차량 운용 효율화, 해외 렌터카 사업 성장,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있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롯데렌탈의 사업은 자동차 장기렌탈, 단기렌탈, 기업용 렌탈, 중고차 매각으로 구성된다. 장기렌탈 부문은 개인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차 및 중고차를 장기간 대여하는 사업으로, 롯데렌터카 마이카와 중고차 장기렌탈 상품이 핵심이다. 단기렌탈은 관광과 출장, 일상 이동 수요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카셰어링 서비스 롯데렌터카 G car와 월 단위 렌탈상품 마이카 M을 포함한다.
기업용 렌탈사업은 사무자동화기기와 산업용 측정기, 지게차 등을 공급한다. 중고차 매각사업은 렌탈 계약이 종료된 차량을 도매 또는 소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차량을 조기에 매각하기보다 중고차 장기렌탈로 재운용해 차량 한 대에서 발생하는 전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동력은 고수익 중고차 장기렌탈 확대다. 2026년 3분기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은 21.2%로 전년 동기 18.8%보다 높아졌으며, 차량의 운용기간을 연장해 반복적인 렌탈수익을 확보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두 번째는 단기렌터카 수요 증가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국내 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일 단위 렌터카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월 단위 상품인 마이카 M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 번째는 해외사업 확대다. 일본 오릭스자동차와 협력해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 대상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렌터카 기업 허츠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예약 서비스를 8개국 63개 도시로 확대했다. 네 번째는 기업용 렌탈의 수익성 개선이다. 수익성이 낮은 상품을 축소하고 사무기기와 측정기, 지게차 등 주력 상품에 집중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롯데렌탈은 2025년 연결 매출 2조9,188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5%, 9.7% 성장했다. 2026년 3분기에는 매출 7,754억원, 영업이익 929억원, 순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2.0%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개선됐으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9.8% 증가했다. 장기렌탈 부문은 매출 4,305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했고, 단기렌탈 부문은 매출 931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성장했다.
기업용 렌탈 부문의 영업이익도 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반면 중고차 매각 부문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일회성 요인 등의 영향으로 연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회사가 제시한 일회성 요인 제외 조정 영업이익은 972억원, 조정 순이익은 455억원이다. PER·PBR·ROE와 배당수익률, 12M Forward PER은 최신 주가와 실적 추정치에 따른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렌탈기업은 차량 매입을 위한 차입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단순 PER보다 금융비용과 차량 잔존가치, 영업현금흐름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변수는 중고차 장기렌탈 사업의 성장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렌탈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차량 운용기간 전체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증가하고 중고차 매각가격 변동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도 완화될 수 있다. 두 번째는 해외 렌터카 사업이다. 일본 오키나와 서비스와 허츠 제휴를 통한 해외 예약망 확대가 실제 이용자 증가로 연결된다면 신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는 단기렌터카와 카셰어링 사업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와 AI 기반 예약 서비스 확대가 이용률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전략이다. 어피니티 측의 롯데렌탈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불허로 불확실성이 발생한 바 있어, 이후 지배구조 변화와 사업 재편, 주주환원정책의 구체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다. 다섯 번째는 중고차 가격과 조달금리다. 차량 잔존가치 하락이나 금리 상승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렌터카 시장 경쟁 심화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장기렌터카 보유 대수 증가 → 고수익 중고차 렌탈 비중 확대 → 차량 운용 효율성 개선 → 해외사업 및 기업용 렌탈 성장 →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확보 → 수익성 개선 및 기업가치 재평가가 핵심 성장 경로로 판단된다. 향후에는 4분기 장기렌탈 계약 증가와 중고차 매각 수익성, 해외사업 성과, 지배구조 관련 후속 발표를 중심으로 성장 지속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